[ Hobby ]/역사
언론의 무서움과 힘을 보여준 오바마 셀카사건
Mister_Q
2014. 1. 31. 17:02
넬슨 만델라 장례식이 끝나고, AP통신등의 언론사에서는 몇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바마가 엄숙해야 할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찍고 웃고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덴마크 슈미트 총리와 오바마 옆에 아내인 미쉘 오바마가 미간을 찌푸린채 있는것도 언론은 강조합니다.
덕분에 여론은 오바마를 무례한데다 아내를 신경도 안쓰는 바람둥이라 욕을 해댔습니다.
하지만 곧 저 사진을 찍은 사진기사 스스로가 나서서, 이것이 말도안돼는 언론의 왜곡이라고 주장합니다.
일단 장례식은 언론의 말과 달리, 엄숙함이 아닌 서로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오바마는 그냥 그런 분위기에 맞게 셀카를 찍은 것 뿐이었습니다.
아내는 신경도 안쓴다는 언론의 이야긴 영상으로만 봐도 뻥이란걸 알수 있는데, 오바마와 그의 아내, 슈미트 총리는
계속 서로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은 그냥 어쩌다가 무표정한 아내의 모습을 잡은 것 뿐이었습니다.
영국의 캐머런 총리는 나중에 의회에서 이 장례식 셀카 사건을 언급하며, 왜곡된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을 비웃기도 합니다.
그나마 가장 정확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사진조차
언론사의 손에 의해 어떻게 대중에게 왜곡돼어 알려 질 수 있나를 잘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되네요.